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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 소장과 그 주변 인물들의 강의를 제법 오랫동안 들어보고살펴본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뉴스를 장식한 환단고기 논쟁이 예사롭지 않게 다가옵니다.

소위 식민사학에 대한 어마무시한 적대감을 기반으로
고대 사료들을 이리저리 짜집기하고 견강부회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지만, 어쨌거나 이덕일 소장류의 논의들 뿐만 아니라, 그 언저리에서 이른바 민족사학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의를 최대한 편견 없이 엄청난 인내심으로 지켜보노라면,, 고대사에 대한 명확한 팩트 여부를 살펴볼 객관적 방법론과 근거 자체가,, 우리나라의 지적 풍토 속에 당최 있기는 한가 싶어서 좌절하게 됩니다.

최근 출간된 임건순 작가의 무속 관련 책을 보다보니,
예전 선생님들이 "아무리 일본 욕을 해본들, 조선 사람들의 무의식 심층에 자리한 무속에 관련된 연구조차, 오래 전 일본 학자들이 먼저 해왔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고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느닷없는 환단고기 논쟁보다는,,,"강력한 국가 기구와 커다란 출판 시장, 학술 기관들"의 존재,
그런 시스템들을 시류와는 상관 없이 지속적으로 탄탄하게 백업해온 "문명" 정체성! ..에 집중하는 것이, 올바른 미래 구축을 위해 백번 천번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