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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기획

일본의 테크노-파시즘: 광기는 어떻게 합리적으로 만들어지는가 - 슬로우뉴스‘전시 일본을 어떻게 볼 것인가.’ ‘전시 일본과 전후 일본은 연속적인가 단절적인가.’ 이 무거운 질문을 두고 미일 학계에는 두 가지 전통이 존재한다. 우선 전통주의다. 전통주의는 ‘국화회’ 혹은 경멸적으로 ‘게이샤 학자’로 불리던 에드윈 라이샤워를 중심으로 한 일군의 일본학 1세대들이 만들어낸 학설을 일컫는다. 요약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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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1차 세계대전은 끝나지 않았는가

제1차 대전의 ‘후반전’과 100년 뒤 유럽 - 슬로우뉴스로버트 거워스의 [왜 제1차 세계대전은 끝나지 않았는가] (2016, 한글 번역: 김영사, 2018)는 제1차세계대전이 1918년 11월에 끝났다는 것은 오직 승전국의 경험에 국한될 뿐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전승국인 영국과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대다수 지역은 대략 1917년부터 1923년까지 전혀 다른 종류의 후반전에 들어갔음을 상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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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민국가의 계보

왜 우리는 국가에 살고 있는가 - 슬로우뉴스어째서 우리는 국가에 살고 있는 것일까? 국가 없는 삶이 상상이 안 되는 지금은 이 같은 질문이 아무 의미도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천년 전 유럽에서 이 질문은 정반대의 차원에서 의미가 전혀 없었다. 천년 전 유럽 대륙에서 국가는 결코 지배적인 통치 양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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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어떻게 기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가

인간, 기후를 만들다 - 슬로우뉴스고고학자 브라이언 페이건은 자신의 저서 [긴 여름]에서 인류의 역사는 지난 1만 1천 년 전쯤에 ‘영거 드라이아스‘(Younger Dryas)1가 끝나고 열린 따뜻한 ‘긴 여름’ 위에서 세워진 것이라고 했다2. 인류가 정착할만큼 온화한 기후가 계속되었고, 그 위에서 정착지와 농경이 탄생했으며 사회의 규모와 조직력이 커지면서 기후적 충격에 대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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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의 정치학

복지국가, 왜 유럽에선 흥하고 미국에선 망했나 - 슬로우뉴스왜 유럽은 복지국가 모델을 발전시켰는데, 미국은 그렇게 하지 못했나? [복지국가의 정치학]은 바로 그 차이에 관해 다룬다. 이 책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우리에게도 적잖은 시사점을 준다. 어떤 후보는 ‘복지‘를 강조하고, 어떤 후보는 ‘개발(경쟁)’을 강조한다. 우리는 그 둘 중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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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문화

세계는 왜 언제 나누어졌는가 - 슬로우뉴스″유럽은 두 가지 종류의 공장을 보유한 까닭에 발전할 수 있었다. 하나는 재화를 만들어내는 공장이고, 다른 하나는 무지한 어린이들을 기술자와 훌륭한 사상가로 만들어내는 공장이다.” - 말콤 칸, 19세기 페르시아 외교관 조엘 모키르가 쓴 [성장의 문화]은 대분기(大分岐, Great Divergence) 논쟁의 일환으로 쓰여진 책이다. 대분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