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파예간에서 테헤란까지 5시간. 그 다음 목적지는 이란 아제르바이잔 주의 주도 타브리즈다. 골파예간은 남쪽에 있고 타브리즈는 북서쪽에 있기 때문에 남부 터미널에서 서부 터미널로 가야만 한다. 서부 터미널로 가는 길에 바라본 테헤란의 상징 아자디 타워. 테헤란에 오래 머물렀지만 아자디 타워에 제대로 간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이렇게 차 타고 가다가 한 컷이라도 건졌다. 생각보다 아담해서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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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샤히야드 타워로, 1971년 페르시아 제국 건국 2500주년을 기념하는 팔레비 왕조의 프로젝트로 건립되었다. 당연히 샤를 몰아낸 혁명에서 이런 이름을 인정할 수 없는 법이라, 자유(아자드) 타워로 개칭된 것이다. 이란 혁명부터 솔레이마니 추도식, 최근 이스마엘 하니예 추도식까지 온갖 대형 집회들이 열리는 거대한 광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