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메이니 가옥을 보고 숙소 근처를 돌아보는데 슬슬 날이 더워짐을 느낀다. 햇살이 강해서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는 3월 초. 거대한 건물이 건축 중이었는데 쇼핑몰 같은 것이 아닌가 싶다. 더운 나라다보니 아무래도 현대에 들어서는 쇼핑몰에서 여가를 보내는 젊은 인구가 매우 많은 느낌.

골목길을 걷다가 발견한.. 자세한 내용을 해석하려면 사전 들고 하나하나 봐야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샤히드 하신 버타니라는 건 읽힌다. 샤히드(Shahid, شهید)는 아랍어에서 들어온 말인데 순교자라는 뜻이다. 시아파에서 순교를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어딜 가나 샤히드 투성이고, 유명한 이란제 드론 이름도 샤히드다. 시아파 문화를 공유하는 아제르바이잔에서도 많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