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왜 언제 나누어졌는가 - 슬로우뉴스″유럽은 두 가지 종류의 공장을 보유한 까닭에 발전할 수 있었다. 하나는 재화를 만들어내는 공장이고, 다른 하나는 무지한 어린이들을 기술자와 훌륭한 사상가로 만들어내는 공장이다.” - 말콤 칸, 19세기 페르시아 외교관 조엘 모키르가 쓴 [성장의 문화]은 대분기(大分岐, Great Divergence) 논쟁의 일환으로 쓰여진 책이다. 대분기는
유럽연합과 신(新)중세 - 슬로우뉴스얀 지엘론카가 쓴 [유럽연합의 종말]은 2014년에 나온 책이다. 하지만 4년 지난 지금도 설명력은 떨어지지 않는다. 지엘론카는 유럽연합의 구조적 문제를 논한 뒤 향후 전망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구조적 문제는 늘 뻔하다. 구성국 사이의 결속력과 신뢰가 없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창의성은 점점 메말라간다. 채권국은 채무국들이 구조개혁을 하는
전 세계 민주주의는 11년째 후퇴 중 - 슬로우뉴스2016년 외신들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변화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이는 기본적으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자, 미국의 핵심 동맹국 중 하나이며, 중국·일본과 밀접한 관계고, 전 세계가 당면한 지정학적 리스크의 한 축을 차지하는 북한 문제의 최대 변수 중 하나가 한국이기 때문이었다. 만약 한국이 지정학적으로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