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투미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배표를 수령 받은 뒤에 항구로 향했다. 기억하기로는 오후 5시쯤에 출항하는 일정이었던 것 같은데 바투미 시에 남아 있어봤자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항구에서 대기하기로 결정. 그래도 나름 흑해의 주요 항구인데 승객들을 위한 항구 터미널 같은 것이 있겠지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잠깐 소나기가 내렸는지 무지개 다리가 하늘에 걸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