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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여행을 시작할 때 인천에서 아스타나를 거쳐 모스크바로 갔는데, 돌아올 때는 알마티를 거쳐서 인천으로 간다. 알마티는 1850년대에 러시아의 요새 도시로 역사를 시작하여 러시아 중앙아시아 통치의 주요 거점이 되었다. 이후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와 시베리아의 노보시비르스크를 잇는 투르케스탄-시베리아 철도의 주요 통과점이 되면서 급속히 성장했고, 소비에트 카자흐의 수도가 되었다. 현재 인구는 200만이고, 러시아인들이 여전히 많이 거주하는 카자흐스탄의 경제 중심지이다. 하지만 국토 동쪽에 지나치게 치우친 위치 때문에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가 수도를 아스타나로 옮겼다.

알마티는 타슈켄트나 바쿠처럼 러시아적 풍경이 살아있으면서도 튀르크-페르시아 무슬림 세계의 문화가 묻어나는 매력적인 도시다.